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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03 22:23 수정 : 2019.07.03 22:27

화성FC 선수들이 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축구협회컵 8강전에서 경남FC를 꺾고 4강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4부 격 화성FC K리그1 경남 2-1 꺾고 4강
3부 격 대전 코레일도 1부 강원 2-0 완파
수원 삼성은 승부차기로 경주한수원 이겨

화성FC 선수들이 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축구협회컵 8강전에서 경남FC를 꺾고 4강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화성FC가 K3리그(4부 격) 구단 최초로 축구협회(FA)컵 4강에 올랐다.

화성은 3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케이이비(KEB)하나은행 축구협회컵 8강전에서 유병수와 문준호의 골을 앞세워 경남FC를 2-1로 꺾었다. 화성은 K3리그 소속 구단으로는 최초로 축구협회컵 4강에 진출했다.

화성은 경남과 시종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전반 20분 과거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골잡이 유병수가 골지역 측면에서 수비수 2~3명을 속이는 동작 뒤 정교한 골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5분에는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문준호가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중거리 골을 추가해 경남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반격에 나선 경남은 후반 18분 김승준의 페널티킥 골로 따라 붙었고, 후반 37분 고경민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 동점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김승준의 슈팅이 이번엔 골키퍼에 걸려 땅을 쳤다.

내셔널리그(3부 격)의 대전 코레일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강원FC와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축구협회컵 4강에 합류했다. 대전 코레일은 후반 23분 이근원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추가시간 이관표의 쐐기골로 쾌승을 거뒀다.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경주한수원과의 경기에서 연장혈투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 승리해 1부 팀의 자존심을 지키며 4강에 올랐다. 수원의 골키퍼 노동건이 4강행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날 경기에서는 K리그1 상무 상주가 내셔널리그 창원시청과의 8강전에서 2-1로 이겨 4강에 선착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아마추어 팀들이 나름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프로 1부리그의 팀들이 과거와 달리 특출난 외국인 선수를 보유한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아마추어 팀들도 충분히 싸워볼 만하다. 아마와 프로팀이 모두 출전하는 축구협회컵에서만 볼 수 있는 이변이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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