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05.15 17:17 수정 : 2019.05.16 07:44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간판 지소연이 15일 경기도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6월7일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개막 앞두고
대표팀 훈련 합류, 프랑스와 개막전 각오 밝혀
“부담은 프랑스가 더할 것…이변 충분히 가능”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간판 지소연이 15일 경기도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부담은 개최국 프랑스가 더 심할 것이다.”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28·첼시)이 15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6월7일~7월7일)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전날 귀국해 이날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 지소연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수의 고리 구실을 하면서, 득점포도 터뜨려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지소연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 1차전 상대인 프랑스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프랑스와 대회 개막전을 치러야 하는 것은 분명 달갑지 않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지소연은 “프랑스가 좋은 선수들이 많고 강한 팀이지만 부담은 개최국 프랑스가 더 크지 않겠는가”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월8일(한국시각) 개막전에서 프랑스와 맞선다. 이후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조별리그를 펼친다. 윤 감독은 체격과 체력이 좋은 유럽팀과의 일전을 위해 지난 일주일 동안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진행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뒤늦게 합류한 지소연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8강), 리옹(4강) 등 프랑스 클럽들을 만난 바 있다. 그는 “프랑스 선수들을 경험해봤다. 우리는 잃을 것 없는 도전자다. 첫 경기가 가장 어렵기 때문에 충분히 이변이 가능하다. 2회 연속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지소연은 “남자대표팀의 손흥민이 지구 한 바퀴를 오갔다고 하던데, 나도 정말 바쁘게 다녔다. 그러나 몸이 아픈 것보다는 A매치를 하는 게 즐겁다”며 대표팀 합류의 기쁨을 전했다. 그는 또 “4년 전에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던 게 사실이다. 이번에는 내려놓고 편안하게 임하겠다. 후배들을 이끌며 즐기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또 다른 유럽파인 조소현(31·웨스트햄)도 이날 훈련에 합류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