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5.13 10:26
수정 : 2019.05.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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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13일(한국시각) 안방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2위로 아쉬움을 삼켰으나 프리미어리그 총상금 규모에서 팀을 1위로 끌어 올렸다. 리버풀/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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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중계권 배분으로 총 1억4950만파운드 예상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의 1억4810만파운드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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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13일(한국시각) 안방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2위로 아쉬움을 삼켰으나 프리미어리그 총상금 규모에서 팀을 1위로 끌어 올렸다. 리버풀/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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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은 맨체스터 시티에 돌아갔다. 하지만 상금으로만 따지면 리버풀이 1위였다.
13일(한국시각) 끝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우승 트로피는 맨시티에 돌아갔지만, 2위 리버풀이 리그 수입에서는 맨시티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우승팀 맨시티가 받게 될 총상금 규모를 1억4810만파운드(2273억원)로 추정했다. 맨시티는 20개 프리미어리그 팀에 똑같이 배분되는 공통 분배금(7940만파운드)에 우승상금(3860만파운드), 텔레비전 중계 횟수에 따른 배분금(3010만파운드)을 받는다.
하지만 2위 리버풀이 총상금으로 1억4950만파운드(2295억원)를 챙길 것으로 보여 맨시티를 앞섰다. 리버풀은 공통분배금(7940만파운드)과 2위 상금(3670만파운드), 텔레비전 중계 횟수에 따른 배분금(3350만파운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순위에 따른 상금은 맨시티보다 적지만, 텔레비전 중계 횟수(29회)에서 맨시티(26회)를 앞서면서 상금 총액 1위를 차지했다.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는 방송중계권 등 주 수입을 배분하고 있는데 최하위 구단에게도 공통분배금 형식으로 큰돈을 안겨 재정적으로 돕고 있다.
정규리그 꼴찌로 다음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허더즈필드도 공통분배금(7940만파운드)에 20위 상금(190만파운드), 텔레비전 중계 횟수 8회에 따른 배분금(1230만파운드)를 합쳐 9360만파운드를 받는다. 총상금 1위 팀 리버풀의 60%까지 수입이 보장된 것이다. 2부로 떨어지는 것은 아프겠지만 두터운 지갑을 챙기는 보상도 있는 셈이다.
한편 텔레비전 중계 횟수로 본 인기팀은 리버풀(29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7회), 맨시티(26회), 토트넘(26회), 첼시(25회), 아스널(25회) 순이었다. 기성용 소속의 뉴캐슬은 14위로 끝냈으나 아스널에 이어 19회나 텔레비전에 중계되면서 총상금 1억1520만파운드를 받게 돼 상금 규모에서는 10위에 해당하는 수입을 올리게 됐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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