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5.12 09:40
수정 : 2019.05.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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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루카스 모우라가 9일(한국시각)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전이 끝난 뒤 좋아하고 있다. 암스테르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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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뒤 팀 훈련 인터뷰
“모든 선수가 이런 순간에 살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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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루카스 모우라가 9일(한국시각)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전이 끝난 뒤 좋아하고 있다. 암스테르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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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기적의 해트트릭’을 쏜 루카스 모우라(토트넘)가 “리플레이를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모우라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2차전 아야스와의 원정에서 돌아와 10일(현지시각) 팀 훈련을 시작하면서 토트넘 구단 누리집과 인터뷰를 했다.
모우라는 “결승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세 골을 넣을지는 믿지 못했다. 종료 직전의 세 번째 골까지 완벽했다”고 말했다. 또 “경기를 계속 돌려봤다. 매번 리플레이를 볼 때마다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나온다. 모든 선수가 이런 것을 원했고 이런 순간에 살고 싶어했다”며 결승 진출의 감동이 여전함을 비쳤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0-1)에 이어 4강 2차전 전반(0-2)까지 탈락의 위기에 처했었다. 하지만 모우라가 후반 3골을 터뜨리면서 1·2차전 3-3 동점을 만들었고,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추가시간 결정타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암스테르담의 기적’이라 불린다.
모우라는 “이런 순간들이 축구가 모든 사람에게 하는 일이다. 그것이 축구가 대단한 이유다. 모든 사람이 축구를 사랑하고, 이런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창단 이후 처음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오른 토트넘은 6월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리버풀과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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