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5.08 21:13
수정 : 2019.05.0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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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디지비(DGB)대구은행 파크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대구와 멜버른 빅토리와 경기에서 정선호(왼쪽)가 네번째 골을 터뜨리자 김대원이 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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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멜버른전 4-0 대파
조별리그 3승 거두며 16강 진출 가능성 높여
관중들 파도타기 응원 등 축구 묘미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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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디지비(DGB)대구은행 파크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대구와 멜버른 빅토리와 경기에서 정선호(왼쪽)가 네번째 골을 터뜨리자 김대원이 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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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같은 중거리 슛, 완벽한 골문 공략,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까지…
대구FC가 8일 디지비(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F조 5차전에서 에드가, 정태욱, 김대원, 정선호의 릴레이 골로 4-0으로 완승했다. 시민구단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진출한 대구는 2위(3승2패·승점 9)에 올랐다. 대구는 22일 광저우(승점 7)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한다. 조 선두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승점 12)다.
대구는 전반 9분 에드가의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로 후반 8분 정태우의 추가골, 후반 35분 김대원의 중거리 골, 후반 38분 정선호의 쐐기골로 대승을 거뒀다.
골을 만들어가는 협력 과정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특히 후반 김대원이 벌칙구역 모퉁이 앞에서 날린 중거리 슛은 그림 같았다. 간헐적으로 터지는 상대의 위협적인 공세는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신들린듯한 방어로 봉쇄했다. 디지비대구은행 파크는 8천355명 관중의 파도타기 응원으로 출렁였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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