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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5.02 18:15 수정 : 2019.05.02 19:07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20살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의 정정용(앞줄 가운데)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이 2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정정용호, 2019 U-20 폴란드 월드컵 출사표
5.23~6.15 폴란드에서 열전
5일 대표팀 출국, 두 차례 현지 평가전
25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
남아공, 아르헨티나 등과 F조 편성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20살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의 정정용(앞줄 가운데)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이 2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벌써 36년의 세월이 흘렀다.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은 돌풍을 일으키며 4강 신화를 이뤄냈다. ‘독사’ 박종환 감독의 지옥훈련을 견뎌낸 신연호, 김종부, 김종건, 노인우, 이기근, 김판근 등 태극전사들은 비록 4강전에서 브라질에 1-2로 졌으나, 빛나는 투혼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어게인 1983!’. 오는 23일부터 6월15일까지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살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정정용호가 박종환호의 뒤를 잇는 ‘4강 신화’ 도전을 선언했다.

정정용 20살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 미디어 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정정용(50) 감독은 2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20살 이하 월드컵을 앞둔 심정을 사자성어로 ‘사소취대’(捨小取大·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을 취함)라고 표현하고 싶다.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축구를 추구하겠다”면서 4강 진출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 감독은 이날 오전 유럽무대에서 기대주로 쑥쑥 성장하고 있는 이강인(발렌시아CF),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김정민(FC리퍼링) 등이 포함된 최종엔트리 21명을 발표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강호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F조에 편성돼 조별리그를 치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만 18살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을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미드필더 정우영, 오스트리아리그의 미드필더 김정민 등이 포진해 기대를 모은다.

정정용(왼쪽) 감독이 지난달 29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훈련 중 이강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정정용 감독은 이날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공격의 핵 노릇을 해야 할 이강인에 대해 “공격으로 전환할 때 연결 포인트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최근 두차례 평가전을 통해 비록 완전체는 아니지만 한계에 도전하는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에는 이들 3인방 외에도 크로아티아리그에서 뛰는 미드필더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와 혼혈 골키퍼 최민수(함부르크SV), 그리고 예선전에서 6골을 넣은 전세진(수원 삼성), 조영욱(FC서울), 엄원상(광주FC) 등 올림픽대표팀을 오가며 K리그에서 활약 중인 포워드들이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5일 오후 최종 전지훈련지인 폴란드 그니에비노로 출국해 12일(새벽 1시·이하 한국시각) 뉴질랜드, 17일(밤 10시30분) 에콰도르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19일 비엘스코비아와로 들어간다.

대표팀은 25일(밤 10시30분) 포르투갈, 29일(오전 3시30분) 남아공, 6월1일(오전 3시30분)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U-20 월드컵 최종엔트리(21명)
골키퍼(GK) 박지민(수원 삼성), 이광연(강원FC), 최민수(함부르크SV)
수비(DF) 김주성(FC서울),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상준(부산 아이파크), 이재익(강원FC), 이지솔(대전 시티즌), 최준(연세대), 황태현(안산 그리너스FC)
미드필더(MF) 김세윤(대전 시티즌), 김정민(FC리퍼링), 고재현(대구FC), 박태준(성남FC), 이강인(발렌시아CF), 정호진(고려대)
포워드(FW) 엄원상(광주FC), 오세훈(아산 무궁화FC), 전세진(수원 삼성),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조영욱(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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