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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26 09:37 수정 : 2019.04.26 09:37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지난 24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어깨동무를 하며 좋아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5월1일 4강 1차전 아약스전 결장에도 승리 기대감
27일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서 골 도전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지난 24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어깨동무를 하며 좋아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동료들 믿는다. 걱정 안 한다.”

손흥민(27·토트넘)이 5월1일(한국시각)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이는 아약스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필승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경고누적으로 4강 1차전에 나서지 못하지만, 팀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그는 26일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4강 1차전 결장은 실망스럽다. 하지만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직접 뛸 때보다 벤치에서 지켜보는 게 훨씬 떨릴 것 같다”고 말했다.

축구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객관적 전력에서 아약스를 충분히 뛰어넘는다고 보고 있다. 선수들의 명성이나 경험에서 토트넘이 앞서기 때문이다. 다만 골잡이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결장이 전력 손실인 것은 사실이다.

손흥민은 “팀과 선수들, 그리고 홈구장을 믿는다. 걱정하지 않는다. 동료와 함께 지켜보면서 즐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1차전에서 승리하는 게 중요하며, 4강 2차전(5월9일)에서는 손흥민이 출전해 해결사 구실을 할 수도 있다.

손흥민은 “나도 기분이 좋고 선수들 모두 경기력이 뛰어나다. 4강 1차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만큼 ‘생생한 다리’로 4강 2차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27일 펼쳐지는 웨스트햄과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 출격한다. 3위 토트넘(승점 70)은 수성하기 위해 매 경기 사활을 건 싸움을 해야 한다. 4위 첼시(승점 67), 5위 아스널(승점 67)이 바짝 쫓아오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은 중요한 경기다. 승점 3을 따내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밝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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