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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21 16:51 수정 : 2019.04.21 19:3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1일(한국시각) 유벤투스의 이탈리아 세리에A 8연패가 확정된 순간 환호하고 있다. 토리노/로이터 연합뉴스

유벤투스 이탈리아 세리예A 8연패
이번 시즌 합류 호날두도 우승 기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1일(한국시각) 유벤투스의 이탈리아 세리에A 8연패가 확정된 순간 환호하고 있다. 토리노/로이터 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첫 시즌 우승해 정말 행복하다. 유벤투스에 1000% 잔류할 것이다.”

21일(한국시각)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 8연패의 쾌거를 달성한 뒤, 팀의 기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농담조로 한 말이다. 유벤투스는 이날 안방인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18~2019 시즌 정규리그 33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유벤투스는 28승3무2패 승점 87을 기록해 정규리그 5경기를 남긴 가운데 우승을 확정지었다. 6경기를 남긴 2위 나폴리(20승7무5패 승점 67)와 승점 차를 20으로 벌려놨기 때문이다. 2011~2012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8차례 연이은 정상등극이다. 역대 정규리그 우승 횟수도 35차례로 늘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호날두는 유럽 3대 빅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첫번째 선수로 등극하며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골은 넣지는 못했으나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번(2006~2007, 2007~2008, 2008~2009 시즌), 레알 마드리드 시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번(2011~2012, 2016~2017 시즌) 우승한 바 있다. 3대 리그에서 총 6차례다. 호날두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시작으로 맨유, 레알, 유벤투스를 거치면서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는 모두 27개에 달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잘되지 않았지만 다음 시즌이 있다”며 이번 시즌 8강전에서 아약스 암스테르담한테 져 유벤투스의 숙원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좌절된 데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번 시즌 무려 1억500만유로(1342억원)의 이적료를 발생하며 유벤투스로 옮긴 호날두는 슈퍼컵(2018년) 우승에 이어 소속 클럽에서 두번째 우승 감격을 맛봤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27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넣었다.

유벤투스의 8회 연속 우승 때마다 팀원으로 활약한 기에르지오 키엘리니(35)는 “전 맨유와 레알 맨이었던 호날두가 자신과 팀 동료를 위해 이정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호날두가 아주 겸손하게 여기에 도착해 우리들을 향상시켰다. 축구에 총체적으로 헌신했다”고 그한테 공을 돌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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