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31 18:36
수정 : 2019.03.3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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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주장 고요한이 지난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2019 K리그1 4라운드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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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리그1 4라운드 결과
3승1무로 상주 상무 제치고 선두
강원FC 신광훈 후반 43분 결승골
성남FC 2-1 잡고 2연승 올려
수원 삼성은 3연패 뒤 시즌 첫승
이임생 감독 눈물의 데뷔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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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주장 고요한이 지난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2019 K리그1 4라운드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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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일 만에 1등으로 올라갔네요! ㅠㅠ 4경기 연속 무실점 정말 대단합니다! 단단한 벽이 세워져 있는 줄 알았어요~ㅎㅎ. FC서울 항상 응원합니다!”
지난해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FC서울이 2019 K리그1 4라운드까지 3승1무 단독선두로 나서자 한 홈팬이 구단 누리집에 남긴 메시지다.
FC서울은 지난 30일 홈으로 상주 상무를 불러들여 상대 자책골에다 정원진의 추가골이 터지며 2-0 쾌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시즌 4경기 연속 무패행진. 2라운드에서는 성남FC를 1-0으로 잡았고, 3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FC서울은 모두 5골을 넣었고, 최용수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은 이후 구사한 3백은 4경기에서 1골도 내주지 않는 등 철벽수비를 뽐냈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키고 3백은 김원균을 중심으로 좌우에 황현수와 이웅희가 버티고 있다. 미드필드도 고요한, 정현철, 고광민, 윤종규, 알리바예프 등이 잘해주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이날 승리 뒤 포효했지만 경기 내용엔 다소 불만스러워 했다. 그는 “점수는 2-0이지만 운이 따라줬던 경기였다. 경기 연속 무실점을 했고 홈팬들 앞에서 결과를 보여 만족한다”면서도 “우리는 가야 할 길이 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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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김현욱이 3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성남FC와의 2019 K리그1 4라운드에서 후반 17분 선제골을 넣고 좋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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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는 31일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김현욱의 선제골에다 후반 44분 신광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시즌 2승1무1패. 지난 3라운드에서는 전북 현대를 1-0으로 누른 바 있다. 성남은 1승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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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이임생 감독(가운데)과 선수들이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누르고 시즌 3패 뒤 첫승을 올린 뒤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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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은 안방경기에서 염기훈(전반 14분), 타가트(후반 19분, 후반 추가시각 3분)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누르고 시즌 3연패 뒤 이임생 감독한테 값진 데뷔 첫승을 안겼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31일 전적
강원FC 2-1 성남FC, 수원 삼성 3-1 인천 유나이티드
30일 전적
전북 현대 2-0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2-0 상주 상무, 경남FC 2-1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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