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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31 17:49 수정 : 2019.03.31 20:35

조원희가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은퇴식에게 팬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31일 수원-인천 경기에 앞서 은퇴식
“언제나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

조원희가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은퇴식에게 팬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잘했을 때나 못했을 때나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립니다.”

성실파 축구선수의 대명사 조원희(36)가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1 경기에 앞서 은퇴식을 했다.

2002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5년 수원으로 이적한 조원희는 17년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났다. 2006 독일월드컵 국가대표 출전 등을 바탕으로 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에 입단했으나 이듬해 수원으로 복귀했다. 조원희는 “당시 위건 팀에서 왕따를 당했다. 잘 적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과 일본리그 진출, K리그2 서울 이랜드 등 다양한 팀을 경험하면서도 오뚝이처럼 우뚝 섰다. 2016년에는 다시 수원으로 돌아와 중원의 일꾼으로 활약했다.

조원희는 수원 유니폼을 입고 총 239경기에 출전해 K리그 우승 1회, 축구협회(FA)컵 우승 2회 등을 도왔다.

가족과 함께 그라운드에 선 조원희는 “이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고 달렸다. 피땀 흘려 노력했다. 잘했을 때나 못했을 때나 팬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은퇴식에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수원을 이끌며 조원희와 사제의 연을 맺은 차 감독이 참석해 기념 유니폼을 전달했다.

<제이티비시>에서 해설위원으로 인생 2막을 여는 조원희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해설로 팬들을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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