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17 16:30
수정 : 2019.03.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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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구시민구장을 개조해 새롭게 만들어진 축구전용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포레스트 아레나). 1만3000명을 수용한다. 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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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리그1 3라운드
세징야 후반 35분 극적 동점골
울산 현대와 1-1 무승부 ‘무패행진’
AFC챔스 포함해 이번 시즌 3승2무
홈경기 3연속 입장권 매진사례
전북 현대, 홈에서 강원FC에 0-1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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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구시민구장을 개조해 새롭게 만들어진 축구전용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포레스트 아레나). 1만3000명을 수용한다. 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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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지어져 1만3000여명을 수용하는 아담한 축구전용경기장인 ‘포레스트 아레나’. 명수문장 조현우와 삼바 출신 듀오 공격수 세징야와 에드가, 그리고 김대원·홍정운 등 ‘언성 히어로’(Unsung hero:이름 없는 영웅)…. 지난해 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존재감을 한껏 과시한 시민구단 대구FC의 이번 시즌 자랑거리다.
대구FC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야구 도시’ 달구벌을 축구로도 달구고 있다. 17일 오후 디지비(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19 K리그1 3라운드에서 대구FC는 울산 현대를 맞아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성원 속에 우세한 공격을 펼치다가 후반 20분 김보경한테 선제골을 얻어 맞았다. 그러나 총반격에 나선 끝에 세징야가 후반 35분 환상적인 골을 성공시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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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의 세징야가 17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19 K리그1 3라운드에서 후반 35분 폭발적인 문전 질주 뒤 머리로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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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가 동점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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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옛 대구시민운동장을 개조해 만든 홈구장이 3경기 연속 매진사례를 이룬 가운데 대구FC는 골잡이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세징야가 그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승점 1을 추가했다.
시종 상대 골문을 노리던 세징야는 중원에서 공을 잡아 아크 부근에 있던 츠바사한테 공을 연결한 뒤 다시 이를 받아 골지역 중앙까지 치고들어가며 튀어오른 공을 살짝 머리로 받아 골문을 갈랐다.
이로써 안드레 감독의 대구FC는 지난해 축구협회(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까지 포함해 5경기 연속무패(3승2무) 행진을 벌였다. 지난 1일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원정 개막전에서 1-1로 비긴 뒤, 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안방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에서는 2연승 파죽지세다. 지난 5일 멜버른 빅토리와의 원정 1차전에서 3-1, 12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홈 2차전에서도 3-1로 이긴 바 있다. 김도훈 감독의 울산은 이날 아쉽게 비겼지만 K리그1 1승2무,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조별리그 2승1무를 포함해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강원FC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3라운드에서 후반 17분 터진 김지현의 결승골로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시즌 1무1패 뒤 첫승. 지난 13일 타이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에서 0-1로 졌던 전북은 2연패에 빠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17일 전적
대구FC 1-1 울산 현대, 전북 현대 0-1 강원FC, 포항 스틸러스 4-1 경남FC
16일 전적
상주 상무 2-0 인천UTD, FC서울 0-0 제주UTD, 성남FC 2-1 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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