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15 06:00
수정 : 2019.03.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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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FC서울-포항 스틸러스의 1라운드 때, FC서울 서포터스가 ‘잊지말자 2018 함께뛰자 2019’라는 글귀를 내걸고 응원을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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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4시 홈에서 제주UTD와 3라운드
2연승 최용수 “지난해 아픔, 간절함이 도움”
알리바예프, 페시치 등 신병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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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FC서울-포항 스틸러스의 1라운드 때, FC서울 서포터스가 ‘잊지말자 2018 함께뛰자 2019’라는 글귀를 내걸고 응원을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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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스타일은 최용수 감독이 만든거나 다름 없었습니다. 지금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구단에서 지원을 최소화하는 바람에 후반기에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그전에 승점 많이 확보하면서 조절한다면 스플릿A와 함께 내년도 에이시엘(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100% 가능하다고 봅니다. 시원하고, 이기는 팀이 되도록 더욱 수고하여 주세요.”
최근 FC서울 누리집 ‘소셜게시판’에 올라온 응원의 글이다. 지난 시즌 2부 리그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FC서울이 K리그1 2019 시즌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따뜻한 ‘서울의 봄’을 노래하고 있다.
FC서울은 지난 3일 1라운드 홈경기에서 수비수 황현수의 멀티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제압했고, 성남FC와의 원정 2라운드에서는 주장 고요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낚았다. 이번 주말(16일 오후 4시) 홈에서 열리는 3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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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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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후반 다시 FC서울 지휘봉을 잡고 팀을 추스른 최용수 감독은 결전을 앞두고 14일 오후 경기도 구리 지에스(GS)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2연승 비결에 대해 “지난해 아픔이 컸던 것 같다. 올해는 다시 한번 지난해처럼 되지 않을까라는 간절함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 정신줄을 놓으면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며 선수들한테 강한 정신력을 요구했다.
최 감독은 제주 유나이티드에 대해서는 “개개인들의 실력이 있고, K리그에서 반등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기 때문에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며 “홈에서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FC서울은 1, 2라운드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우즈베키스탄 출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알리바예프(25), 2라운드 막판 첫선을 보인 세르비아 출신 1m90 장신 포워드 페시치(27)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3백을 바탕으로 한 3-5-2 전술을 쓰고 있는데, 박주영과 윙백에서 전향한 박동진이 투톱을 이루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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