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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06 21:12 수정 : 2019.03.07 02:25

‘어제의 동지가 적으로’.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던 전북 현대 이동국(오른쪽)과 베이징 궈안 김민재가 6일 저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몸싸움을 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2019 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전북, 베이징 궈안에 3-1 승리
이동국 후반 결승골…1도움도
한교원 골문 열고 김신욱 쐐기골
울산 현대, 시드니FC와 0-0 무승부

‘어제의 동지가 적으로’.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던 전북 현대 이동국(오른쪽)과 베이징 궈안 김민재가 6일 저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몸싸움을 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만 40살 베테랑 이동국이 17살 어린 김민재가 수비에서 버틴 베이징 궈안한테 결승골을 폭발시키며 전북 현대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6일 저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다. 지난해 K리그1 챔피언인 전북 현대는 이날 지난해 중국축구협회(FA)컵 우승팀 베이징 궈안을 맞아 전반 14분 한교원의 선제골, 후반 3분과 26분 이동국·김신욱의 추가골로 3-1로 승리하며 통산 3번째 우승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전북은 2006년과 2016년 두차례 아시아 클럽축구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전북 현대의 이동국이 베이징 궈안을 상대로 후반 3분 결승골을 폭발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최강희 감독에 이어 올해 지휘봉을 잡은 조세 모라이스(53) 전북 감독은 이날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득점(36골)을 기록중이던 이동국을 최전방 공격수, 로페즈와 한교원. 이승기 등을 공격진에 내세워 첫판을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은 2013년부터 챔피언스리그에서 중국 클럽팀을 상대로 한 ‘안방불패’ 기록도 이어갔다.

전북은 이날 전반 14분 이승기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벌칙구역 왼쪽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재치있는 오른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김민재가 한교원의 슛을 막으려 달려들었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전북은 전반 41분 베이징의 장시재한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후반 3분 한교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찔러준 공을 받은 이동국이 넘어지면서 골문을 가르며 2-1로 앞서 나갔다. 이동국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37골을 기록했다. 이동국은 후반 17분에도 위력적인 왼발슛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공은 아쉽게 골포스트 맞고 튕겨나갔다.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김신욱이 12분 뒤 헤딩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14분 이승기 대신 김신욱을 투입했고, 김신욱은 12분 뒤 이동국이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띄워준 공을 멋진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자신의 고공슛 위력을 다시한번 발휘했다.

독일 출신 로저 슈미트 감독이 이끄는 베이징 궈안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인 31살의 헤나투 아우구스트를 비롯해, 스페인 출신의 조나단 비에라,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세드릭 바캄부 등 용병들을 내세웠으나 전력의 열세를 실감해야 했다.

김도훈 감독의 울산 현대는 앞서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시드니FC와 공방전을 벌였으나 0-0으로 비겼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G조 1차전

전북 현대 3-1 베이징 궈안

H조 1차전

시드니FC 0-0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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