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06 07:22
수정 : 2019.03.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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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가운데)이 5일 저녁(현지시각)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2차전에서 후반 4분 골을 넣은 뒤 손흥민(맨오른쪽) 등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도르트문트/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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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6강 원정 2차전 도르트문트 1-0 제압
후반 4분 해리 케인 결승골, 합계전적 4-0 완승
손흥민 4경기째 골 침묵, 라멜라와 교체
레알 마드리드는 아약스에 져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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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가운데)이 5일 저녁(현지시각)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2차전에서 후반 4분 골을 넣은 뒤 손흥민(맨오른쪽) 등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도르트문트/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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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물론 주중까지 빡빡한 경기일정을 소화하느라 지칠대로 치진 ‘쏘니’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 그가 4경기 연속 골맛을 보지는 못했으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토트넘은 5일 저녁(현지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후반 4분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합계전적 4-0으로 8강에 안착했다. 토트넘의 8강 진출은 8년 만이다. 8강전 대진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과 공격 최전방에 나섰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7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다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나왔다. 손흥민은 지난달 도르트문트와의 16강 1차전에서 시즌 16호골을 기록한 이후 4경기째 골을 넣지 못하는 등 부진에 빠졌다. ‘꿀벌군단’ 도르트문트에 그동안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이었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토트넘은 이날 원정에서 전반 내내 도르트문트에 밀렸으나 후반 4분 무사 시소코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문전 중앙으로 질주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을 가르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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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암스테르담 선수들이 5일(현지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2차전에서 4-1로 승리해 8강에 오른 뒤 환호하고 있다. 마드리드/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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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안방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16강 2차전에서 아약스 암스테르담한테 1-4로 져 합계전적 3-5로 뒤지며 8강에 오르지 못했다.
통산 13회로 역대 최다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시즌까지 3연패를 달성한 레알로서는 충격적 패배였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이 커 보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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