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05 07:00
수정 : 2019.03.0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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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대구FC 감독이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전북 현대와의 개막전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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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멜버른 빅토리, 산둥 루넝과 1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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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대구FC 감독이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전북 현대와의 개막전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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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구단인 대구FC와 경남FC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첫 출격한다.
지난해 축구협회(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창단 이후 처음 본선 출전권을 따낸 대구FC는 5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각·JTBC3 생중계) 멜버른 빅토리와 F조 조별리그 원정 1차전을 치른다. 경기장소는 호주 멜버른의 아미파크다.
안드레 대구FC 감독은 팀으로서는 역사적인 일전을 앞두고 현지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팬들의 기대가 큰 것을 잘 알고 있다.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만큼 겸손한 자세로 잘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FC는 지난 1일 2019 K리그1 개막전에서 지난해 챔피언 전북 현대와 1-1로 비기면서 무난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안드레 감독은 멜버른 빅토리에 대해 “아시아 무대 경험도 풍부하고 저력 있는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대구는 중국 슈퍼리그 최강 광저우 에버그란데, 일본 J리그 강호 산프레체 히로시마 등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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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부 경남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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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K리그1 2위 돌풍을 일으키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김종부 감독의 경남FC도 5일 저녁 7시30분(JTBC3 생중계) 창원축구센터에서 중국의 산둥 루넝과 E조 1차전을 치른다. 말레이시아의 조호르 다룰 탁짐, 일본의 가시마 앤틀러스가 같은 조에 편성돼 있다.
김종부 감독은 경기 전날인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도민구단으로서 자력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산둥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마루안 펠라이니를 영입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부담이 되긴 하지만 우리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조던 머치라는 선수를 영입했다. 머치와 펠라이니의 실력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산둥 루넝의 리샤오펑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두 팀 말고 K리그1에서 전북 현대가 일본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타이의 부리람 유나이티드, 중국의 베이징FC와 G조, 울산 현대가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 중국의 상하이 상강, 호주의 시드니FC와 H조에 속해 있다. 두팀은 6일 1차전을 벌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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