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2.27 15:54
수정 : 2019.02.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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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주장 이동국과 부주장 이용.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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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최다 골·출장, 300공격 포인트 기록 도전
염기훈 70득점-70도움 노려, 데얀도 골 행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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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주장 이동국과 부주장 이용.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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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을 때마다, 도움을 기록할 때마다 신기록이다.
1일 개막하는 2019 하나원큐 K리그가 이동국(40·전북)과 염기훈(36·수원)의 기록 예고로 팬들의 눈길을 잡는다.
K리그 최다골(215골) 기록의 이동국은 추가골을 터뜨릴 때마다 골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도움주기(75개)에서도 특급 역량을 보여준 이동국은 골·도움을 합쳐 10개를 추가하면 300 공격포인트를 작성한다. 최초의 80(득점)-80(도움) 클럽 가입도 시간문제다. 전북의 주장을 맡아 책임감이 더 커진 이동국은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전기록(504경기)도 늘려나간다.
전북의 조세 모라이스 감독의 신뢰가 두터워 경기에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모라이스 감독은 26일 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이동국은 실력과 생활, 태도는 물론 팀 분위기 조성과 선수 장악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통산 67골, 103도움)은 K리그 최고의 도우미답게 도움주기 기록행진을 이어간다. 올 시즌 3골만 추가하면 이동국에 이어 두번째로 70(득점)-70(도움) 클럽에 가입한다. 이임생 감독 아래 명가 재건에 온 힘을 쏟아부을 각오도 매섭다. 지난해 4개의 도움과 6골을 기록한 염기훈은 미디어데이에서 “다시 도움왕에 도전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강원의 황진성(35)도 54득점과 67도움주기를 보유하고 있어 올 시즌 60-60 클럽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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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주장 염기훈이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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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수원의 데얀(38·186득점)이 200골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데얀은 인천에서 데뷔한 2007년 14골을 터트렸고, 중국 슈퍼리그에서 뛴 2014∼2015시즌을 제외하고 K리그에서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해 수원으로 이적한 뒤에도 13골을 생산하는 등 결정력을 과시했다.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해에는 경남의 말컹과 강원의 제리치가 각각 2개씩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총 6차례의 해트트릭이 나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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