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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2.22 10:44 수정 : 2019.02.22 20:05

이강인. 연합뉴스

구단 역사상 3번째로 어린 나이에
3월 A매치 차출 여부도 관심

이강인.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서 뛰는 기대주 이강인(18)이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데뷔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이강인은 구단 역사상 3번째로 어린 나이(만 18살 2일)에 유로파 데뷔전을 치렀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22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셀틱(스코틀랜드)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다. 최근 5경기 연속 결장 끝에 출전한 이강인은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발렌시아는 32강 1차전 2-0 승리를 포함해 1, 2차전 합계 3-0으로 16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은 물론 중앙을 넘나들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후반 38분 페널티 지역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했지만 공이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됐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위험지역 혼전 상황에서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쉽게 골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이강인은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한 한국 팬들 쪽으로 향했다.

이강인은 경기 뒤 구단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회에서 데뷔하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라며 “경기에 나설 때마다 팀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셀리노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이강인을 출전시키려면 누군가를 빼야 한다. 12명의 선수를 뛰게 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이강인이 다른 팀원들을 제치고 경기에 나설 자격이 된다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강인보다 한살 많은 팀 동료 페란 토레스도 같은 과정을 거쳤다. 지난해에는 거의 뛰지 못했고, 올해 출전이 늘었다”며 “유럽 리그에서 뛴 18살 선수가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강인은 이번 유로파리그 데뷔를 계기로 3월 볼리비아, 콜롬비아와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파울루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을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강인은 벤투 감독이 점검 중인 선수 후보군에 들어 있다.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이 9월에 시작되기 때문에 3월 친선경기 때는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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