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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2.20 16:25 수정 : 2019.02.20 21:45

지난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1 경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19 시즌 개막 D-8 ‘달라지는 것들’
K리그1 금, K리그2 월요일 경기 배정
벤치 헤드셋 착용 허용…신인 이적도 허용

지난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1 경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가 3월1일 2019 시즌 개막을 앞두고 벌써부터 관중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지난해와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리그 활성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월, 화, 수, 금, 토, 일 경기 올해부터 목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K리그를 만나볼 수 있다. K리그1은 금요일 밤, K리그2는 월요일 밤에 경기를 배정해놨다. 기존 수요일에 열렸던 주중경기는 화·수요일로 분산 개최한다. 프로축구연맹은 “팬들과의 접점 증대, 중계방송 및 미디어 노출효과를 극대화시키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 벤치 헤드셋 허용 소형 전자기기의 벤치내 반입이 허용된다. 각팀 코칭스태프들은 헤드셋이나 노트북, 태블릿피시(PC)를 활용해 벤치 바깥의 코치들과 소통을 할 수 있다. 한결 수월하게 전술 지시가 가능해진 것이다.

■ 신인선수도 이적·임대 가능 젊은 선수들이 활발한 임대·이적을 통해 경기 출장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신인선수의 이적을 허용했다. 다만, 우수 신인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스카우트 경쟁을 막기 위해 신인선수 이적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 한 살 더 낮아진 국내 선수 의무 선발출전 지난해까지 K리그1 구단은 매 경기 출전선수 명단에 23살 이하 선수를 최소 2명(선발 1명, 후보 1명) 이상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했다. 올해부터는 22살 이하(1997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 한 살 더 낮아졌다.

이밖에 외국인, 은퇴 선수를 위한 K리그 아카데미 과정이 개설됐다. 신의손·아디 등 K리그에서 성공한 외국인 선수들이 강사로 나서 외국인 선수들의 새로운 리그 환경과 한국 문화에 대한 적응을 돕고, 외국인 선수들 사이의 유대감 형성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K리그 출신 선수가 양질의 스포츠산업 직군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은퇴선수 과정도 개설됐다.

아울러 ‘K리그 주니어’(중등부), ‘K리그 유스 챔피언십’(초등부) 대회 신설로 저학년 선수들도 프로 수준의 실전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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