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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2.20 16:10 수정 : 2019.02.20 19:24

경남FC의 조던 머치가 입단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FC 제공

[2019시즌 K리그 개막 D-8]
서울의 페시치, 경남의 머치, 수원의 타가트
유럽과 호주리그 등에서 검증 받고 한국행
전문가 “K리그 적응 여부는 뚜껑 열어봐야”

경남FC의 조던 머치가 입단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FC 제공
조던 머치(27), 루크 카스타이노스(27·이상 경남FC), 알렉산다르 페시치(27·FC서울), 아담 타가트(26·수원), 응우옌 콩푸엉(24·인천) ….

3월1일 개막하는 2019 K리그에 최강의 외국인 선수들이 몰려온다. 과거 브라질 중심의 선수 수급에서 벗어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세르비아리그, 포르투갈리그 등 유럽 주요국과 베트남까지 출신 선수가 다변화했다. 유럽 선수들의 아시아 진출 두려움은 사라졌다.

지난해 최우수선수 말컹을 중국으로 떠나보낸 김종부 경남 감독의 첫 작품은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 출신의 머치 영입이다. 1m88의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 머치는 2013~14시즌 카디프시티에서 한국의 김보경(울산)과 한솥밥을 먹었고, 퀸즈파크레인저스 시절에는 윤석영(서울),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는 이청용(보훔)과 인연을 맺었다. 말컹 이적으로 두둑한 실탄을 챙긴 경남은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루크 카스타이노스(27)까지 이적료 없이 영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카스타이노스는 인터밀란, 프랑크푸르트, 스포르팅 등을 거치면서 프로 통산 232경기 66골을 기록한 골잡이다.

FC서울의 알렉산다르 페시치. FC서울 제공
최용수 서울 감독은 페시치를 통해 명가 재건을 꿈꾼다. 국내 외국인 최고대우(연봉 15억 이상)를 받은 페시치는 2017~2018 세리비아리그 득점왕과 최우수선수를 거머쥐었다. 리그앙과 세리에A를 거친 1m90의 대형 공격수로 골문 앞 움직임과 결정력에서 전성기 데얀을 연상시킨다. 1년6개월 임대 뒤 완전히 이적하게 된다. 서울은 살림꾼 오스마르도 다시 불러 들였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호주리그 득점왕 출신의 아담 타가트(26)를 영입했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타가트는 2014년 호주리그 득점왕과 영플레이어상을 석권했고, 올 시즌 브리즈번 로어에서 뛰며 18경기 11골(득점랭킹 2위)을 달리고 있었다. 인천은 ‘베트남의 메시’ 응우옌 콩푸엉을 데려왔다.

수원 삼성의 아담 타가트. 수원 삼성 제공

물론 기존의 K리그 외국인 스타도 쟁쟁하다. 지난해 하반기 울산이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해온 믹스 디스커루드(29)는 19일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페락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폭발시키는 등 위력을 선보였다. 부상에서 회복한 울산의 주니오(33)는 더 날카로워졌다.

전북의 득점기계 로페즈(29)와 대구의 재간둥이 세징야(30), 인천의 주포 무고사(27), 수원의 베테랑 데얀(38) 등도 변치않는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경남FC의 루크 카스타이노스. 경남FC 제공

김대길 해설위원은 “어느 때보다 화려한 경력의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K리그에 들어왔다. 특히 서울의 페시치가 눈에 띈다”며 “선수의 기록이 아무리 좋아도 K리그는 또 다른 무대다. 뚜껑을 열어봐야 몸상태와 경기력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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