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2.18 15:12
수정 : 2019.02.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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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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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대신 남미팀과 3월 A매치 평가전
3월22일 볼리비아·26일 콜롬비아 상대
6월엔 호주와 아시아 한 팀과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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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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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로 남미의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를 선택했다. 애초 예정됐던 베트남과의 평가전은 무기 연기됐다.
대한축구협회가 18일 발표한 3월 A매치 일정을 보면, 대표팀은 3월22일 저녁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KBS 2TV 중계)와 맞붙고, 3월26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MBC 중계)와 대결한다.
벤투호는 애초 3월26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과 ‘AFF(아세안축구연맹)-EAFF(동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트로피’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기로 했지만 베트남이 같은 기간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살 이하 챔피언십 예선 일정과 겹쳐 연기를 요청하는 바람에 A매치 상대를 남미 팀으로 바꿨다.
벤투호의 3월 A매치 첫 상대인 볼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로 한국과는 승패 없이 2차례 무승부를 기록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본선과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6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친선경기 때 모두 득점 없이 비겼다. 볼리비아는 에두아르도 비예가스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를 준비 중이다.
콜롬비아는 피파 랭킹 12위의 강팀으로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등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한다. 콜롬비아는 최근까지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역대 A매치 전적은 6전 3승2무1패로 한국이 우세하다.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2017년 11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 때는 손흥민(토트넘)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김판곤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월 친선경기는 아시안컵 이후 새롭게 팀을 정비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예선에서 활용할 선수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는 대표팀의 현재 전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평가전 파트너”라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의 6월 평가전 상대는 호주와 아시아 국가가 될 전망이다. 6월3일부터 11일까지 예정된 6월 A매치 기간 첫 상대는 지난해 11월 원정 평가전때 1-1로 비겼던 호주로 정해졌다. 당시 벤투호는 호주 원정 경기를 하면서 6월 A매치는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양국 축구협회가 합의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6월에는 코파아메리카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일정과 겹치기 때문에 A매치를 벌일 다른 한 팀은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아시아 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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