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2.17 10:40
수정 : 2019.02.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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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17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레알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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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 바야돌리드전 1-0 승리에도
“더 유연하고 빠른 축구 보여야”
메시는 페널티 결승골로 시즌 30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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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17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레알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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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 300경기에 출장한 피케가 팀 분발을 촉구했다.
FC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는 17일(한국시각) 안방 캄프누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메라리가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1-0승) 뒤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우리가 원하는 팀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이에스피엔>이 전했다.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54)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7)와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45)와의 격차를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피케가 얻은 페널티킥을 리오넬 메시가 성공시켜 승리할 수 있었다. 메시는 시즌 각종 경기 30호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필리페 쿠티뉴가 얻어낸 또 한차례의 페널티킥 기회에서 찬 공은 골키퍼에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교체투입된 루이스 수아레스와 우스만 뎀벨레가 강공을 폈으나 상대 골키퍼의 방어벽을 뚫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3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다가 모처럼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다음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리옹 원정경기와 강호 세비야와의 리그전을 치러야 하고, 이어 레알 마드리드와 국왕컵 4강 2차전과 레알 마드리드와 리그 맞대결 등 어려운 경기를 앞두고 있다.
피케는 “더 유연하고 더 빠르게 공을 운반하는 팀이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점유하더라도 약팀이 된다”고 지적했다. 라 리가 300번째 경기에 출장한 피케는 올 시즌 한 경기도 빠짐없이 풀타임으로 리그에 나서고 있다. 이날도 수비와 공격 양 측면에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피케는 더 이상 스페인 대표팀에서 뛰지 않기 때문에 체력 소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모든 경기에서 빛날 수는 없다. 앞으로 4개의 중요한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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