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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2.14 11:50 수정 : 2019.02.14 21:58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이영진 베트남 대표팀 수석코치가 14일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핵심인 콩푸엉의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을 축하해주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박항서 감독 등 콩푸엉의 입단식 참가 축하
콩푸엉 “K리그 수비수 뚫을 자신감 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이영진 베트남 대표팀 수석코치가 14일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핵심인 콩푸엉의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을 축하해주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베트남의 메시’ 응우옌 콩푸엉(24)이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4일 인천의 홀리데이인 송도호텔에서 입단식을 열고 콩푸엉에게 등번호 23번이 달린 유니폼을 전달했다. 베트남 프로축구 호앙아인 잘라이FC 소속의 콩푸엉은 1년간 인천에 임대돼 K리그를 누빈다.

콩푸엉은 “인천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베트남 축구를 한국과 아시아에 소개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2015년부터 호앙아인 잘라이에서 뛴 콩푸엉은 79경기에서 29골을 넣었다. 베트남 A대표팀에서도 29경기에서 8골을 기록한 핵심 공격수다. 특히 박항서 감독 아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면 스즈키컵과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했다.

168㎝ 작은 체격의 콩푸엉은 “좁은 공간에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선수들이 키가 크지만 수비가 약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약점을 잘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과 강원FC에서 뛰며 K리그 무대를 먼저 경험한 선배 쯔엉에게서 K리그와 인천에 대한 정보도 많이 들었다고 했다. K리그의 베트남 2호 선수가 된 콩푸엉은 “다른 베트남 선수들에게 자극을 줘서 더 많은 선수가 해외 진출하게 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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