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2.11 12:57
수정 : 2019.02.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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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축구경기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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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11일부터 실시”
“더 많은 볼터치로 기술향상 목적”
선수 출전제한도 없애기로
경기 중 지도자들 코칭행위 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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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축구경기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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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초등학교 축구 경기가 모두 8인제로 바뀐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유소년 선수들의 기술향상을 위해” 이날 제주에서 열린 ‘칠십리배’를 시작으로 각종 초등학교 토너먼트 대회가 모두 8인제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기존 초등리그와 5월 전북에서 개최되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도 마찬가지다.
경기 규칙도 새롭게 마련했다. 체력 소모가 많은 8인제의 특성을 고려해 많은 아이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선수 교체 제한을 없앴다. 빌드업 능력 향상을 위해 골킥을 포함한 페널티지역에서의 모든 패스는 다른 선수의 터치 없이 하프라인을 넘을 수 없도록 했다. 또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지도자들의 경기 중 코칭 행위를 금지했다.
미하엘 뮐러 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은 “유소년 축구는 많은 볼 터치와 잦은 1대1 상황을 통해 아이들이 판단력과 개인기를 키우고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8인제 본격 시행이 한국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크게 성장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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