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2.08 09:24
수정 : 2019.02.0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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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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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치 않는 체력…코드명 ‘3개의 폐’
‘여자월드컵 홍보’ 전·현직 선수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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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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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8)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23명의 ‘슈퍼히어로’가 됐다.
국제축구연맹은 8일(한국시각)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국제축구연맹의 레전드들이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홍보를 위해 뭉쳤다. 남녀 23명의 전·현직 선수가 여자축구를 홍보하기 위해 슈퍼히어로로 변신했다”고 발표했다.
23명의 슈퍼히어로에 합류한 박지성은 현역 시절 지치지 않는 체력을 강조해 국제축구연맹이 ‘3개의 폐’(Three Lungs)라는 코드명을 줬다. 박지성은 누리집에 공개된 영상에도 출연해 “많은 감독이 나에게 ‘너는 너무 약하고 키가 작다’라는 말을 하셨다”고 말했다. 부단한 노력으로 작고 약한 단점을 극복하고 지치지 않는 체력의 소유자로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한 영상이다.
박지성과 함께 슈퍼히어로로 뽑힌 선수들 가운데에는 호주 출신의 골잡이 팀 케이힐, 가나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엔, 나이지리아 공격수 피터 오뎀윙기에, 호주 수비수 마크 슈워처 등이 눈에 띈다. 케이힐은 ‘K·O’라는 코드명에다 최고의 능력으로 ‘녹아웃 펀치’가 꼽혔고, 에시엔은 ‘파괴당하지 않는 능력’의 소유자로 ‘들소’라는 코드명을 받았다.
한편,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은 오는 6월7일 개막한다. 한국 여자대표팀(감독 윤덕여)은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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