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28 09:16
수정 : 2019.01.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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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운데) 토트넘 28일(한국시각)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컵 32강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우스노우드/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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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32강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0-2 완패
손흥민 등 공백에 최근 컵대회 연속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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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운데) 토트넘 28일(한국시각)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컵 32강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우스노우드/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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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토트넘이 주력 선수들의 이탈로 위기를 맞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28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노우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축구협회(FA)컵 32강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지난주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첼시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이날 축구협회 타이틀 경쟁에서도 탈락했다. 정규리그에서도 선두 리버풀에 승점 9점 차로 뒤져 있는 3위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해 있지만 토트넘이 우승컵을 들기는 쉽지않아 보인다.
토트넘의 부진 원인은 주포인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의 부상 이탈이 가장 크다. 여기에 손흥민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전력 공백이 컸다. 손흥민은 한국대표팀의 아시안컵 8강전 패배로 팀에 복귀했으나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원톱으로 페르난도 요렌테를 출전시켰고, 조르주 케빈 은쿠두와 루카스 모우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또 에릭 라멜라가 부지런히 뛰었다. 하지만 전반 9분 만에 상대 팀 코너 위컴에게 선취 골을 내줬고, 전반 34분 수비수의 어이없는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추가골을 허용했다.
이후 반격에 나섰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43분 얻은 페널티킥 기회마저 키어런 트리피어가 골대 밖으로 공을 날려 보내며 반격의 계기를 놓쳤다. 후반에 공세의 고삐를 조였으나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영국의 <비비시(BBC)>는 “케인과 알리의 부상, 손흥민의 공백으로 토트넘이 이번 시즌 리그와 컵대회 36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득점에 실패한 세번째 경기가 됐다”고 보도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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