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27 08:44
수정 : 2019.01.2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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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종의 권창훈이 27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18~2019 리그앙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뽑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디종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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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모나코와 안방경기서 선제골로 2-0 승리
이달초 리그컵 득점에 이어 정규리그 골
팀내 평점 7.7로 부상 이후 완벽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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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종의 권창훈이 27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18~2019 리그앙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뽑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디종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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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딛고 돌아온 권창훈(디종)이 정규리그 1호 골을 신고했다.
권창훈은 27일(한국시각) 프랑스 디종의 가스통 제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18~2019 리그앙 홈 경기에서 전반 24분 팀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지난 6일 프랑스컵 골에 이어 정규리그에서는 첫골이다.
이날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권창훈은 푸아 샤피크가 뒤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모나코 골문을 뚫었다. 축구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권창훈에게 팀 안에서 세번째로 높은 7.7의 평점을 부여했다.
권창훈은 지난해 5월 리그앙 시즌 최종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예기치 못한 큰 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무대에도 설 수 없었고 재활과 치료에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다. 마침내 부상을 이겨낸 권창훈은 지난달 20일 리그컵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복귀를 알렸고,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지난 6일 프랑스컵 경기에서는 부상 이후 처음 선발 출전해 시즌 첫 골을 쏘아 올렸다.
디종은 권창훈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터진 나임 슬리티의 쐐기골에 힘입어 티에리 앙리 감독과 결별한 AS모나코를 2연패에 빠뜨렸다. AS모나코는 라다멜 팔카우를 최전방에 내세워 반격했지만 무위로 끝났고, 후반 14분 중앙 수비수 날두가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패배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디종(승점 20)은 강등권에서 벗어난 16위로 올라섰고, 모나코(승점 15)는 19위에 머물렀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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