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13 09:44
수정 : 2019.01.13 20:02
|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13일(한국시각) 안방인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공을 몰고 있다. 발렌시아/펜타프레스 연합뉴스
|
바야돌리드전에서 구단 사상 최연소 출전
한국인 유럽 5대 리그 최연소 출전기록도
이강인 “언제든 기회만 오면 최선 다할 준비”
|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13일(한국시각) 안방인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공을 몰고 있다. 발렌시아/펜타프레스 연합뉴스
|
이강인(18·발렌시아)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발렌시아 팀 역사상 최연소 정규리그 기록이다.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각) 안방인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메라리가 바야돌리드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42분 데니스 체리셰프를 대신해 출전했다. 그는 정규시간 3분과 추가시간 4분을 합해 약 7분을 뛰었다. 1-1 무승부.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발렌시아 구단은 “2001년 2월19일생인 이강인은 만 17살 327일의 나이로 발렌시아 팀 역사상 최연소로 리그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국왕컵 32강전에 출전해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유럽 프로축구 공식경기 데뷔 기록과 최연소 발렌시아 외국인 선수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강인은 이날 정규리그 데뷔로 유럽 5대 리그 한국 선수 최연소 출전기록도 깼다. 이전 기록은 남태희(알두하일)가 2009년 프랑스 리그앙 발랑시엔에서 기록한 18살 36일이었다.
이강인은 이날 스페인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많은 팬들이 응원하는 이곳 메스타야에서 데뷔해 자랑스럽다. 이길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 승리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발렌시아에서 뛰는 모든 경기는 내게 특별하다. 나에게 기회가 온다면 모든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서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팬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규리그에 데뷔한 이강인은 유럽 5대 리그 한국인 최연소 득점에 도전한다. 이 기록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뛰던 손흥민(토트넘)이 2010년 10월30일 리그 데뷔전 득점으로 이룬 18살114일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