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08 19:16
수정 : 2019.01.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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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가 축구대표팀의 아부다비 훈련에서 몸을 던져 슛을 막아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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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의 1차전 선발 출전
지난해엔 조현우와 번갈아 나와
12일 키르기스스탄전 누가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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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가 축구대표팀의 아부다비 훈련에서 몸을 던져 슛을 막아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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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골키퍼가 있으면, 축구 경기에서 패할 확률은 그만큼 줄어든다. 벤투호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포지션은 골키퍼다. 김승규(29·빗셀 고베)와 조현우(28·대구FC)가 서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세이브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 이어 7일 필리핀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김승규가 연이어 주전으로 출전하면서 균형의 추가 김승규한테 기운 것으로 드러났다.
김승규는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하듯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전반 41분과 후반 9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두차례 위력적인 슈팅을 선방하면서 승리에 디딤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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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벤투호의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나선 김승규.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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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50) 감독은 지난해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김승규와 조현우, 그리고 김진현(32·세레소 오사카) 등 3명의 골키퍼한테 번갈아 기회를 줬다. 지난해 9월7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한국 2-0 승리)에선 김승규, 11일 칠레전(0-0)에선 김진현이 주전 장갑을 꼈다. 당시 조현우는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졌다. 이어 10월12일 우루과이와의 A매치(2-1 승)에는 김승규, 16일 파나마전(2-2) 때는 조현우를 각각 출격시켰다. 또 11월7일 호주와의 원정 평가전(1-1) 때는 김승규, 20일 우즈베키스탄전(4-0 승)에서는 조현우를 출전시켰다. 12일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과연 누가 선발 출전할까?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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