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07 09:12
수정 : 2019.01.07 20:07
|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특급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앞쪽)가 7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18 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를 피해 슈팅하고 있다. 마드리드/EPA 연합뉴스
|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0-2 완패
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 4위 밖으로 밀려
브라질 특급 비니시우스는 스타성 발휘
|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특급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앞쪽)가 7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18 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를 피해 슈팅하고 있다. 마드리드/EPA 연합뉴스
|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5위로 떨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각) 안방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0-2로 졌다. 승점 30의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마지노선인 4위 밖으로 밀렸다.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40)와는 10점 차로 뒤졌고, 4위 알라베스(승점 31)에 1점 처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카제미루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레알 소시에다드의 윌리앙 조제가 그대로 성공시켜 0-1로 끌려갔다. 후반 38분에는 상대의 역공에 말리면서 추가골을 내줘 충격의 완패를 당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파르도는 골지역 왼쪽에서 정확한 헤딩 슛으로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측면을 꿰뚫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5년 만에 베르나베우 원정 정규 경기에서 승리했다.
반면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두 차례 경기에서 무승으로 주춤하고 있다. 이날 후반 16분 바스케스가 경고누적 퇴장으로 추격의 동력이 떨어졌다. 카림 벤제마와 루카 모드리치, 브라질의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9)가 총공세를 폈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개러스 베일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이적을 아쉬워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시즌 전 입단해 레알 마드리드의 정규리그 첫 선발로 나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스타성을 발휘했다. 공격 일선에서 활발하게 움직인 비니시우스는 여러 차례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고, 후반 페널티킥 반칙을 불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상대 문지기에게 파울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이에스피엔>(ESPN)은 이날 안방 관중이 5만3천여명으로 8만1천여 좌석을 채우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산티아고 솔라리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빅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