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02 08:52
수정 : 2019.01.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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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일(현지시각) 카디프시티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21라운드에서 전반 26분 골을 넣은 뒤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카디프시티/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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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카디프시티 상대 시즌 11호골
전반 26분 팀의 세번째골 터뜨려
앞서 에릭센의 두번째 골까지 도와
토트넘, 맨시티 제치고 리그 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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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일(현지시각) 카디프시티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21라운드에서 전반 26분 골을 넣은 뒤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카디프시티/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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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6분. 중원에서 시작된 역습 때 아크 부근에서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유연한 몸놀림으로 벌칙구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었다. 수비수 한명이 따라붙었지만, 그는 여유 있는 공터치로 골지역 오른쪽까지 치고 들어갔고 방향을 바꾸는 오른발슛으로 골문 왼쪽을 갈랐다. 세이브 타이밍을 놓친 상대 골키퍼는 허탈한 듯 벌러덩 그라운드에 누워버렸다.
‘쏘니’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2019년 1월1일(현지시각) 골을 터뜨리며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와의 원정 21라운드에서다.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터진 쐐기골이었다. 손흥민으로선 정규리그 8호째, 이번 시즌 11번째 골이다.
지난해 12월 정규리그에서 6골을 폭발시켰던 손흥민은 새해 들어서도 절정의 골감각을 선보이며 토트넘을 정규리그 2위(16승5패 승점 48)로 올려놓는 데 기여했다. 토트넘은 1위 리버풀(17승3패 승점 54)한테 승점 6점 차로 뒤지고 있다.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는 3위(15승2무3패 승점 47)로 내려앉았다.
손흥민은 케인의 전반 3분 선제골이 터진 이후 전반 12분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을 도와 시즌 6호(리그 5호) 도움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경기 뒤 손흥민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다시 2위로 올라섰다. 그게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한테 팀에서 둘째로 높은 평점 8.3점을 줬다. 가장 높은 평점은 케인(8.5점)이 받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 해리 케인, 에릭센한테 나란히 8점을 부여했고, 에릭센을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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