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2.31 05:01
수정 : 2018.12.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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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30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울버햄프턴과의 안방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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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모두 12월 정규리그 6골 득점력 폭발
심사위원단과 각팀 주장 투표로 수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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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30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울버햄프턴과의 안방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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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선수상’을 둘러싼 손흥민과 살라흐의 대결. 과연 누가 ‘장외 대결’의 승자가 될까?
토트넘의 손흥민이 30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과의 안방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뛰었으나 팀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22분 선제골(해리 케인 득점)의 시발점이 된 패스를 성공시키면서 1도움주기를 추가했다.
손흥민은 12월 정규리그 경기에서 6골 3도움주기의 성과를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 아시아 출신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는 손흥민은 세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역대 최다(6회) 수상자는 은퇴한 스티븐 제라드와 현역의 케인이고, 3번 이상 상을 받은 선수도 18명에 불과해 희소성이 있다.
손흥민을 위협하는 경쟁자는 이미 3차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 꼽힌다. 살라흐는 이날 아스널전 대승(5-1) 과정에서 1골 1도움을 챙기며 12월 한달간 6골 4도움주기를 올렸다. 12월 팀 성적은 토트넘 5승2패, 리버풀 7승이다.
1994년 8월 시작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기록만으로 뽑는 정량 평가가 아니다. 심사위원단과 각팀의 주장 투표(90%)와 팬 투표(10%) 결과를 합산한다. 팀 공헌도를 포함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돌아간다. 손흥민의 팀 동료인 케인(6골 2도움)이나 아스널의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5골 2도움)도 경쟁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패배한 토트넘(승점 45)은 선두 리버풀(승점 54)에 승점 9점 차로 뒤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매번 최정상의 경기를 보여줄 수 없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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