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2.27 07:41
수정 : 2018.12.27 19:01
|
손흥민이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5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전 멀티골로 5-0 대승
최근 3경기 5골로 시즌 9·10골 고지 올라
|
손흥민이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5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
손흥민의 득점 감각이 절정에 올랐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안방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5-0 대승을 일궜다. 시즌 9·10호골이며, 정규리그 6·7호골. 손흥민은 특히 12월 들어 7골(정규 6골)을 폭발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20일 아스널과의 리그컵 경기부터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24일 에버턴전(6-2 승) 때도 2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했다.
해리 케인과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전반 23분 팀의 두번째 골을 생산했다. 팀 동료 카일 워커 피터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아크 부근에서 총알같이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망 구석을 갈랐다. 4-0으로 앞선 후반 25분엔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골키퍼가 놓친 공을 잡아내 추가골을 터뜨렸다. 동료 루카스 모라의 강력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완전히 골키퍼 수중으로 들어가지 않고 튕기자 손흥민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슈팅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홈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73점의 평점을 매겼다. 손흥민이 8점 이상의 평점을 받은 건 9일 레스터시티전(8.54점), 24일 에버턴전(9.91점)에 이어 세번째다. 이날 득점포를 가동한 크리스티안 에릭센(8.99점)과 해리 케인(8.95점), 루카스 모라(8.80점)에 이어 팀 내 넷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토트넘은 이날 레스터시티에 패해 2연패를 당한 맨체스터 시티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