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2.24 10:17
수정 : 2018.12.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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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23일 밤(현지시각)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18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리버풀/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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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전 시즌 7·8호골…도움 1개
토트넘 6-2 대승 이끌어
1월13일 맨유전 뒤 벤투호 합류
16일 중국과 3차전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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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23일 밤(현지시각)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18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리버풀/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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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등극(통산 3번째)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한테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공격수라는 점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손흥민은 소속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 등을 소화한 뒤 내년 1월14일 이후에나 벤투호 합류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 점이 지난 23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1.5~2.1) 출전을 위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입성한 벤투호로서는 아쉽다. 그러나 손흥민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연이어 골을 폭발시키며 훨훨 날고 있어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손흥민은 23일 밤(이하 현지시각)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에서 2골 1도움을 폭발시키며 토트넘의 6-2 대승에 견인차가 됐다.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27분 1-1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6분 추가골을 넣었다. 시즌 7, 8호골에다 정규리그 4, 5호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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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리버풀/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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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19일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2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이다. 그가 한 경기에서 2골을 넣은 것은 지난 10월31일 웨스트햄과의 카라바오컵 4라운드(토트넘 3-1 승리)에 이어 시즌 두번째다. 정규리그에선 시즌 첫 멀티골이다. 손흥민은 후반 29분엔 해리 케인의 골까지 도왔다.
영국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두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9.9점을 줬다. 함께 2골을 넣은 케인은 평점 8.7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이날 대승으로 정규리그 4연승을 달렸으며 14승4패 승점 42로 3위에 자리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14승2무2패 승점 44)와는 승점 2점 차이다.
손흥민은 1월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른 뒤 벤투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이후 16일 밤(10시30분, 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한국과 중국의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결국 한국이 16강에 오를 경우 그때부터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것이다. 한국은 손흥민 없이 C조 1차전에서 필리핀(7일 밤 10시30분),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12일 새벽 1시)과 격돌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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