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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2.11 18:53 수정 : 2018.12.11 20:36

한국축구대표팀 왼쪽풀백 김진수가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11일 울산서 훈련 돌입 벤투호 첫 합류
홍철, 박주호와 왼쪽풀백 주전경쟁
벤투 감독 20일 최종엔트리 발표
“선발기준은 실력, 퀄리티다”

한국축구대표팀 왼쪽풀백 김진수가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뛴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1.5~2.1·아랍에미리트)을 앞두고 벤투호가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K리그와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 소속 선수들로 짜여진 벤투호 4기 선수들은 11일 오후 3시 울산 롯데호텔에 소집돼 이날 오후 5시부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아시안컵 우승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이날은 소속팀 일정 등으로 전체 23명 중 14명만 훈련에 참여했다.

김진수가 11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이날 멤버 중에는 지난 3월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왼쪽무릎 부상을 당해 2018 러시아월드컵에도 못 나가는 불운을 겪은 뒤 회복해 벤투호에 처음 합류한 왼쪽풀백 김진수(26·전북 현대)가 눈길을 끌었다. 김진수는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대표팀 명단을 봤을 때 기뻤는데, 오늘 숙소에 와서 동료들을 보니 기쁨이 더하다”고 대표팀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시험을 준비하고 평가를 기다리는 학생 같은 기분”이라고도 했다. 그는 홍철(29·수원 삼성), 박주호(31·울산 현대)와 왼쪽풀백 주전경쟁을 벌여야 한다.

파울루 벤투(49) 감독은 20일까지 열흘 동안 울산에서 훈련하며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의 발탁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2018 K리그1 영플레이어로 뽑힌 미드필더 한승규(22·울산 현대)와 장윤호(22·전북 현대)·김준형(수원 삼성), 포워드 조영욱(19·FC서울)은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아 이번 훈련에서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11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축구대표팀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벤투 감독은 이날 훈련에 앞서 “잘 아는 선수도 있고, 새로운 선수도 있는데, 잘 관찰하며 아시안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시안컵 엔트리 선발기준은 결국 실력, 퀄리티다. 이번 훈련에서 경쟁하며 의지를 보여주면 된다”며 “그동안 다져놓은 대표팀의 베이스에서 선수들을 지켜보며 발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훈련 뒤 20일 오후 2시 울산 롯데호텔에서 아시안컵 본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이어 대표팀은 23일 새벽 1시 EY873편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떠난다.

벤투호 4기 멤버들이 11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미니게임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한국은 지난 2015년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는 결승에 올랐으나 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1-2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축구는 1956년과 1960년 1, 2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로는 한번도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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