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12.09 16:52 수정 : 2018.12.09 19:14

FC서울 선수들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2018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4분 박주영의 1-1 동점골이 터지자 그라운드에 뒤엉켜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
부산 아이파크와 1-1 무승부
합계 4-2로 1부 잔류 성공

FC서울 선수들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2018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4분 박주영의 1-1 동점골이 터지자 그라운드에 뒤엉켜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FC서울이 천신만고 끝에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하자, 영하의 날씨에 상의까지 벗어던진 채 뜨거운 응원전을 펼친 FC서울 서포터스석은 난리가 났다. 그러나 이번 시즌 뒤늦게 구원등판해 팀을 추스린 끝에 최악의 상황은 면한 최용수 감독은 담담하게 코칭스태프와 악수를 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2부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1부 리그 진출 문턱까지 갔던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은 망연자실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서포터스석은 소녀팬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안타까워했다.

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최종 2차전. FC서울이 부산 아이파크를 맞아 전반 33분 김진규에게 골을 먼저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4분 터진 박주영의 골로 1-1로 비겼다. 이로써 지난 6일 원정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던 FC서울은 합계전적 4-2로 앞서며 내년 시즌에도 1부 리그에 살아남게 됐다.

FC서울은 이날 후반 막판까지 부산의 공세에 몰리는 등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전전긍긍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3분 넘어 자기진영에서 하프라인 넘어 상대진영으로 흐르는 공을 박주영이 나오는 골키퍼를 제치고 롱슛으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키며 한숨을 돌렸다.

FC서울은 올해 극심한 부진으로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하는 등 굴욕을 맛봤고, 리그 12개 팀중 11위로 마쳐 내년 시즌을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최윤겸 감독이 부산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뒷심이 모자랐다. 1차전에서 1-0으로 앞서다 전반 막판 수비수 1명이 퇴장당해 결국 1-3 역전패를 당한 게 뼈아팠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