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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1.25 11:49 수정 : 2018.11.25 20:41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서울과 경기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4일 인천전 0-1 패배로 1부 잔류 확정 못 해
12월1일 상주 상무전 마지막 경기 최소 비겨야
생존왕 인천은 최근 3연승으로 상승 분위기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서울과 경기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의 올 시즌은 마지막까지 가시밭길이다. 승점 1이 부족한 게 뼈아프다.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2018 K리그1 하위 스플릿(7~12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패배(0-1)해 강등의 위험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 못했다. 박주영을 선발로 내세운 서울은 이날 비겨 승점 1이라도 챙겼으면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결정력이 좋은 인천에 초반 실점한 뒤 만회하지 못했다. 이날 대구FC에 1-2로 패한 전남 드래곤즈는 최하위(12위)가 확정돼 2부 강등이 결정됐다.

9위 서울(승점 40), 10위 인천(승점 39), 11위 상주(승점 37)의 운명은 다음달 1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 달렸다. 세 팀 중 하나는 11위가 되는데, 그럴 경우 2부리그에서 올라온 팀과 홈앤드어웨이로 승·강전을 치러야 한다. 2부 리그에서는 해체 위기의 우승팀 아산 무궁화 대신 2위 성남FC가 1부 승격을 확정했다. 1부 11위와 승·강전을 벌일 2부 팀은 대전 시티즌-광주FC의 준플레이오프(28일), 준플레이오프 승자-부산 아이파크의 플레이오프(12월1일)를 거쳐 결정된다.

서울은 상주전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생존한다. 최용수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필사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물러설 곳이 없는 상주 또한 맹렬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주는 무조건 이겨야 ‘11위 덫’에서 벗어날 수 있다. 승점이 동률일 경우 다득점에서 우열이 가려지는데, 25일 현재 인천이 52골, 서울과 상주는 40골이다. 서울과 상주의 맞대결에서 패하는 팀은 치명타를 입는다.

반면 서울을 꺾으면서 3연승을 달린 인천은 ‘생존왕’ 별칭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상대팀에 따라 적절한 전술을 채택하는 욘 안데르센 인천 감독의 용병술이 큰 힘이 됐다. 인천 관계자는 “안데르센 감독 부임 이후 승점 40을 넘으면 잔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달려왔다. 중간에 고비가 있었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좋은 팀 분위기가 시즌 마지막 전남전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K리그1 25일 전적

울산 0-1 제주, 경남 2-1 수원, 포항 1-1 전북

K리그1 24일 전적

FC서울 0-1, 인천, 상주 0-1 강원, 전남 1-2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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