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22 10:19
수정 : 2018.11.2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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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드로그바.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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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두차례 득점왕
“지난 20년, 엄청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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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드로그바.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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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의 ‘축구 영웅’ 디디에 드로그바(40)가 20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드로그바는 22일(한국시각) 공개된 영국 비비시(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난 20년은 내게 엄청난 시간이었다”며 “이젠 은퇴를 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6살 때 삼촌을 따라 프랑스로 이주한 드로그바는 유소년 팀을 거쳐 1998년 프랑스 르망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어 2002년엔 프랑스 리그앙 갱강으로 이적해 처음으로 1부 리그를 밟은 뒤 승승장구했다. 올랭피크를 거쳐 2004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2006~2007시즌과 2009~201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그는 전성기가 지난 2012년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해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터키를 거쳐 2014~2015시즌 첼시로 복귀했다.
이후 미국 프로축구 피닉스 라이징으로 이적해 불혹의 나이에 올 시즌까지 현역 선수로 뛰었다. 그는 지난 9일 루이빌 시티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는데, 이 경기가 선수로 뛴 마지막 경기가 됐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선 102차례 A매치에 출전해 65골을 넣었으며 2014년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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