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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1.20 16:07 수정 : 2018.11.20 16:07

2018 K리그1 최우수선수 후보인 경남FC의 말컹.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부리그 경남의 말컹, 전북의 이용 등 치열한 각축
2부 국가대표 나상호·황인범, 외국선수 호물로 경쟁
다음달 3일 감독상, 영 플레이어 상 등 대상 시상식

2018 K리그1 최우수선수 후보인 경남FC의 말컹.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공격수냐, 수비수냐?

다음달 3일 열리는 2018 케이이비(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될 올해 최고의 선수에 누가 뽑힐지 시선이 집중돼 있다.

K리그1에서는 말컹(경남)과 이용(전북), 제리치(강원)와 주니오(울산)가 개인상 부문에서 4배수를 뽑는 후보선정위원회를 통과해 최우수선수 후보에 올랐다.

20일 현재 시즌 31경기에 출장해 26골을 터뜨린 말컹이 단연 돋보인다. 말컹은 올해 1부로 승격한 경남의 돌풍을 주도했다. 경남은 최소 3위를 확보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챙겼다. 말컹은 경기 감독관의 평점평균 6.42점을 받았다.

강력한 대항마인 이용은 후보 중 유일한 수비수로 희소성이 눈에 띈다. 이용은 30경기에 출장해 9도움주기를 기록했고, 라운드별 베스트 11에 13번 뽑혔다. 평균평점 6.50. 소속팀 전북의 우승 프리미엄과 러시아 월드컵 투혼 등 대표팀에서 확보한 인기가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2018 K리그1 최우수선수 후보인 전북 현대의 이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리치(35경기 24득점)는 남은 2경기 추가골로 득점왕 등극을 꿈꾸고, 주니오(30경기 21골)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K리그2에서는 국가대표 선수인 나상호(광주)와 황인범(대전)이 각축하는 양상이다. 나상호는 31경기 16골로 2부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라운드별 베스트 11에 12번 뽑혔다. 평균평점 6.52.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아산 무궁화에서 조기 전역해 대전으로 복귀한 황인범은 25경기에서 3골3도움을 기록했고, 평균평점은 6.57. 체구는 작지만 영리한 플레이로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부산의 호물로(35경기 9골 9도움)는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수비수 민상기(아산)도 경쟁에 가세했다.

K리그1 영 플레이어 상 후보에는 한승규(울산), 정승원(대구), 송범근(전북), 강현무(포항)가 올랐다. 김종부(경남), 김도훈(울산), 최강희(전북), 최순호(포항) 사령탑은 최우수감독의 영광을 노린다.

각 부문 수상자는 22일~12월 2일 구단의 주장(30%), 감독(30%), 미디어 투표(40%)로 결정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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