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11.14 10:47 수정 : 2018.11.14 19:4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새 대표로 영입된 수산나 디니지. 프리미어리그 누리집 갈무리

수산나 디니지 ‘애니멀 플래닛’ 대표 영입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새 대표로 영입된 수산나 디니지. 프리미어리그 누리집 갈무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처음으로 여성 최고 경영자(CEO)를 맞았다.

영국의 <비비시>는 14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다큐멘터리 전문인 디스커버리채널의 수산나 디니지(52)를 최고 경영자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디스커버리채널의 ‘애니멀 플래닛’ 대표인 디니지는 내년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19년간 리그를 이끌어온 리처드 스쿠다모어(59) 대표는 내달 퇴임한다. 디니지는 “프리미어리그처럼 역동적이고 영감을 주는 조직에서 일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1992년 출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여성이 대표를 맡기는 처음이다. 비비시는 “디니지가 새해 취임하면 세계 프로스포츠 무대의 최상위 여성 리더가 된다. 프리미어리그의 상업적 성공과 지구적 차원의 인기와 문화적 영향력에 견줘볼 때 영국 스포츠계에서도 가장 파워가 있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의 등장으로 국내 텔레비전 중계권료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디스커버리에서 어려운 협상을 해온 디니지의 경험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니리지가 풀럼의 시즌권을 소유하고 있지만 축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전임 스쿠다모어처럼 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방송은 “구단들이 해외 방송 중계권 판매 수익을 높이기 위해 경쟁하는 상황에서 리그의 억만장자 소유주들을 하나로 통합시키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송은 “20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25만파운드씩 모아서 스쿠다모어에게 500만파운드의 전별금을 주기로 했다. 스쿠다모어는 그동안 연봉으로 250만파운드(37억원)를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