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11 10:07
수정 : 2018.11.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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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기성용이 지난달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 친선 경기에서 패스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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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본머스 꺾고 2연승으로 14위
기성용 풀타임 뛰면서 날카로운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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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기성용이 지난달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 친선 경기에서 패스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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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의 기성용(29)이 ‘택배 크로스’로 팀 2연승에 기여했다.
기성용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본머스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뛰며 팀의 2-1 승리를 거들었다. 2연승을 달린 뉴캐슬은 하위권에서 14위(2승3무7패·승점 9)로 뛰어올랐다. 기성용의 풀타임은 지난 9월 2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70일 만이다. 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의 신뢰가 높아졌다.
기성용은 지난주 왓퍼드전에 교체 출전해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이날은 선발 출전해 부지런히 뛰며 공격과 수비의 중간 고리 구실을 했다.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전담 키커를 맡아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했다.
기성용은 호세 솔로몬 론돈의 선제골로 앞서간 전반 40분 직선적인 크로스로 추가골의 시발점 구실을 했다. 기성용이 오른쪽에서 반대편을 보고 낮고 빠른 롱패스를 했고, 공을 받은 로버트 케네디가 올린 크로스는 론돈의 헤딩골로 연결됐다.
본머스는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때 실점했지만, 우위를 잘 지켜 귀한 승리를 거뒀다. 기성용은 날카로운 킥과 패스를 생산했고, 수비 시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호주 원정 대표팀에 기성용을 부르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힘든 기성용을 위한 배려인데, 기성용은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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