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08 10:17
수정 : 2018.11.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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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일 밤(현지시각)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후반 20분 선제골을 넣은 뒤 특유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토리노/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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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맨유에 1-2 역전패
마타에 동점골 허용 뒤 자책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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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일 밤(현지시각)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후반 20분 선제골을 넣은 뒤 특유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토리노/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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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 그가 이번 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3경기 만에 챔피언스리그 첫골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7일(현지시각) 안방인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후반 20분 터진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다 막판 내리 2실점하며 1-2로 지고 말았다. 유벤투스는 3승1패(승점 9)를 기록해 조 1위를 지켰지만 16강 진출 확정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맨유는 2승1무1패(승점 7점)로 조 2위를 지켰다.
호날두는 이날 후방에서 상대 문전으로 길게 공을 찔러주자, 빠르게 문전 쇄도하며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챔피언스리그 개인통산 122골째였다. 역대 최다기록을 1골 더 늘렸다. 그러나 맨유는 패색이 짙던 후반 41분 후안 마타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마타는 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골을 넣었다. 맨유 후반 44분에는 상대 자책골까지 터지며 원정에서 기분좋은 역전승을 맛봤다. 맨유의 왼쪽 프리킥 때 공이 유벤투스의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몸을 맞고 골대로 들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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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막판 유벤투스 자책골이 터져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져 나오자 이를 조롱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토리노/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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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은 야유가 쏟아지는 유벤투스 관중석을 향해 귀를 갖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고, 유벤투스 선수들이 모리뉴 감독에게 항의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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