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04 16:25
수정 : 2018.11.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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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고요한(가운데)이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리그1 원정에서 대구FC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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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리그1 35라운드]
FC서울, 대구FC 원정 1-1 무승부
12경기 5무7패 ‘무승’ 못 벗어나
전북 현대는 울산 현대 3-1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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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고요한(가운데)이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리그1 원정에서 대구FC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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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5분. FC서울 박주영이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마지막 오른발 프리킥은 포물선을 그리며 왼쪽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가 싶었다. 그러나 대구FC 수문장 조현우의 오른손에 걸려 나가고 말았다. 이후 오른쪽 코너킥 뒤에도 FC서울은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1-1 무승부.
FC서울은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의 2018 케이이비(KEB)하나은행 K리그1 35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9분 터진 고요한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9분 세징야한테 프리킥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승리 문턱에서 좌절했다. 상·하위 스플릿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한 FC서울은 무려 12경기(5무7패)째 이기지 못했다. FC서울은 지난달 11일 최용수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은 이후 3경기에서 2무1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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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한교원이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35라운드에서 전반 31분 울산 현대에 헤딩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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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미 확정지은 전북 현대는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35라운드에서 손준호(전반 22분), 한교원(전반 31분), 김진수(전반 33분)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맛봤다. 12경기 연속 무패(9승3무) 행진도 벌였다. 울산은 주니오가 후반 29분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오른 울산은 최근 5경기 연속무패(3승2무)의 상승세도 한풀 꺾이고 말았다.
전북은 이날 후반 19분 로페즈를 빼고 베테랑 이동국을 교체 투입했다. 이동국은 개인통산 501경기째 출장하면서 김기동과 필드플레이어 최다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골키퍼까지 포함하면 김병지(706경기)와 최은성(532경기)에 이어 공동 3위의 기록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4일 전적
대구FC 1-1 FC서울, 전북 현대 3-1 울산 현대, 수원 삼성 1-3 포항 스틸러스, 강원FC 1-0 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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