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0.31 21:39
수정 : 2018.10.3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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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주니어(가운데)가 31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8 축구협회(FA) 4강전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좋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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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4강전에서 수원 삼성 2-1 격파
안방에서 12경기 무패 행진 기록
대구도 전남 드래곤즈 2-1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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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주니어(가운데)가 31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8 축구협회(FA) 4강전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좋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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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와 대구FC가 케이이비(KEB)하나은행 2018 축구협회(FA)컵 우승을 다투게 됐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31일 저녁 안방인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리차드의 헤딩 선제골(전반 6분)과 주니오(전반 32분)의 추가골을 앞세워 이종성(후반 11분)이 1골을 만회한 서정원 감독의 수원 삼성을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은 대회 2연패에 한발 더 다가섰다. 정규리그와 축구협회컵을 포함해 홈 12경기 무패 기록도 썼다.
울산은 아울러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수원 삼성한테 패한 것도 말끔히 설욕했다. 울산은 지난 5월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수원한테 1-0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0-3으로 패하며 탈락한 바 있다.
같은 시각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4강전에서는 안드레 감독의 대구FC가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대구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동안은 2008년 기록한 3위가 최고성적이었다. 대구는 이날 전반 11분 에드가의 선제골, 2분 뒤 김대원의 추가골로 앞서나갔으며, 후반 15분 이상헌한테 골을 내줬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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