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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0.04 08:08 수정 : 2018.10.04 08:37

바르셀로나 메시 토트넘전서 2골 등 4-2 대승
드리블과 속도, 패스, 득점까지 “명작 만들어”
손흥민 66분 출전…라멜라 골 도움주기 뒤 교체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오른쪽)가 4일(한국시각)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의 루카스 모우라와 공을 다투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메시가 웸블리 걸작을 만들어내며 토트넘을 2연패에 빠트렸다.”

영국의 <비비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 바르셀로나와 토트넘과의 경기 뒤 이렇게 표현했다. 메시는 이날 바르셀로나의 공격 사령관으로 2골을 기록했고, 나머지 2골에도 관여하면서 팀 승리(4-2)를 이끌었다. 작지만 빠른 스피드와 감각적인 패스에 토트넘의 수비수들은 속속 뚫렸다. 메시는 두 차례 골대를 맞히는 위협적인 슈팅도 과시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연패에 빠졌다.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후반 21분 에릭 라멜라의 득점으로 연결된 패스로 도움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이날 두 골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105골을 기록한 메시를 위한 경기였다. 호날두(유벤투스·120골)의 기록과 15골 차이다. 메시는 전분 2분 공격적인 패스로 호르디 알바에게 공을 배달했고, 이 공은 토트넘의 요리스 골키퍼가 무리하게 뛰쳐나온 공백에 있던 쿠티뉴에게 연결돼 첫골이 터지는 시발점이 됐다.

메시가 전반 28분 역시 전방으로 투입한 공은 루이스 수아레스와 쿠티뉴를 거쳐 후방에서 달려들던 이반 라키티치의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 추가골로 연결됐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에 요리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이 더 빨랐다.

메시는 후반 2분 토트넘 수비수 사이를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대를 맞혔고, 후반 6분에도 똑같이 왼쪽 골대를 강타하는 빠르고 강력한 슛을 잇달아 생산했다.

토트넘은 후반 7분 케인이 추격골을 터뜨려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메시가 4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해 토트넘의 반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토트넘이 라멜라의 추가골로 다시 반전을 노렸지만, 메시는 후반 45분 상대 실수를 파고들며 요리스와 일대일 기회에서 쐐기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희망을 잠재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대런 플레처는 “메시가 ‘절대적인 명작’을 만들었다. 이니에스타나 스콜스를 두고 경기를 지배하며 세계 최고라고 한다. 메시는 거기에 더해 공을 넓게 뿌려주고, 기회를 만들며 두골까지 기록했다”고 비비시를 통해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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