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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9.06 19:43 수정 : 2018.09.06 21:45

파울루 벤투(맨 왼쪽) 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7일 저녁 8시 고양에서 평가전 관심 고조
벤투 감독 “손흥민은 선발로 나선다”
나바스 빠진 코스타리카 5백으로 나올 듯

파울루 벤투(맨 왼쪽) 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황의조와 지동원, 코스타리카의 수비를 뚫어라.

파울루 벤투(49) 한국 축구대표팀이 감독이 7일 저녁 8시(SBS 중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32위로 한국(57위)에 앞선다. 역대 맞전적은 3승2무3패로 백중세다.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 선수를 주축으로 팀을 구성한 벤투 감독은 3일부터 파주에서 대표팀 훈련을 지휘해왔다. 24명의 선수 가운데 미드필더 황인범(아산)과 측면 풀백 김문환(부산)은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다.

1997년 이래 한국 A대표팀 사령탑의 데뷔전 승률은 54%(7승4무2패)였다. 당연히 승리를 기대하는 벤투 감독은 4-3-3 전형을 가동한다. 유럽파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나 2018 아시안게임 득점왕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원톱 후보다. 좌우 날개 공격에는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검증된 자원이 나선다. 또 발재간이 있는 남태희(알두하일)와 황인범 가운데 한명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훈련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우리의 철학을 경기에서 보일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다. 선수들의 전술 이해와 의사소통 능력이 좋았다. 손흥민은 선발로 뛴다”고 밝혔다.

코스타리카는 세계적인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를 호출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 때 스리백을 변용한 파이브백의 촘촘한 수비로 8강 돌풍을 일으켰고, 올해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과정에서도 파이브백 대형을 들고 나왔다.

기술축구를 지향하는 벤투 감독은 선수들에게 위치 변화를 통한 기동성과 득점의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다. 2015년 9월 A매치 데뷔 이래 11경기 1골을 기록한 황의조의 물오른 발끝에 팬들의 시선이 쏠려 있다. 중앙수비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김민재(전북), 미드필더로 나서는 장현수(FC도쿄)의 호흡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좌우 수비에는 윤석영(FC서울)과 이용(울산)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소집기간이 짧아 벤투 감독이 지향하는 축구의 색깔을 보여주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선수들에게 어떤 전술적 움직임을 요구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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