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9.04 09:40
수정 : 2018.09.0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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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루카 모드리치(왼쪽부터), 무함마드 살라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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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모드리치·살라흐 3인 최종 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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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루카 모드리치(왼쪽부터), 무함마드 살라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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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와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 무함마드 살라흐(26·리버풀)가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를 놓고 3파전을 벌이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4일(한국시각) 2018년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로 호날두와 모드리치, 살라흐 등 최종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1)는 3명의 후보 압축 과정에서 탈락했다.
1991년 제정된 피파 올해의 선수상은 최근 10년간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했다. 호날두는 세 차례(2008년, 2016년, 2017년), 메시는 한 차례(2009년) 피파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피파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 상이 통합 운영된 ‘피파 발롱도르’ 기간에는 호날두가 두 차례(2013년, 2014년), 메시가 네 차례(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주인공이 됐다. 종합해보면 호날두가 5차례, 메시가 5차례로 팽팽한 백중세로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을 양분했다.
그러나 올해는 메시가 아예 3명의 수상자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올해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앞장섰고, 챔피언스리그 1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모드리치도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고, 조국 크로아티아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살라흐는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주도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피파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팬, 미디어 투표(가중치 각 25%)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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