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9.03 10:09
수정 : 2018.09.03 20:52
대표팀 3일 오전 인천공항 통해 귀국
김학범 감독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손흥민 등 8명은 4일 벤투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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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금메달을 깨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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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일군 축구대표팀이 3일 금의환향했다.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김학범 23살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과 손흥민(토트넘) 등 선수단은 정몽규 축구협회장, 홍명보 전무 등 협회 임원과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김학범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성적과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성원해준 축구팬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던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따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국민과 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혜택을 보게되는 20명의 선수들은 대부분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에 뽑힌 손흥민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현우(대구) 등 8명은 하루 휴가를 보낸 뒤 4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들어간다.
A대표팀에 승선한 황희찬(함부르크)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김민재(전북), 황인범(아산), 김문환(부산)도 ‘벤투호 1기’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코스타리카(고양), 11일 칠레 평가전(수원)을 위해 벤투호 1기 대표팀을 3일 소집한다. 손흥민과 황의조, 황희찬 등 아시안게임에서 병역문제를 해결한 대표팀 선수들이 벤투호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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