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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8.29 22:07 수정 : 2018.08.29 22:27

29일 오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조현우 골키퍼가 수비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보고르/연합뉴스

무릎부상에서 회복돼 안정감 보여
“결승전 준비 잘해 반드시 이길 것” 약속

29일 오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조현우 골키퍼가 수비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보고르/연합뉴스
돌아온 수문장 조현우(대구)가 결승전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조현우는 29일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 베트남전 승리(3-1) 뒤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결승전에서도 꼭 이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그는 “원정에서 결승전까지 가기 쉽지 않았는데 하나로 뭉쳐서 후회 없이 경기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 23세 이하(U-23) 남자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조현우는 16강 이란전에서 무릎을 다쳐 후반 교체됐고, 한국팀 최대의 고비였던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는 나오지 못했다. 그의 빈자리는 송범근(전북) 골키퍼가 메웠지만, 조현우의 공백은 커 보였다.

아직 그의 무릎은 완전해 보이지 않는다. 이날도 후반 공중 점프 뒤 쓰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조현우는 “출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들이 미팅할 때도 감독님 자존심 살려드리려고 준비를 했었다”고 전했다.

조현우는 이날 후반 베트남에 프리킥 골을 내줬다. 그는 “실점 장면이 굉장히 아쉽다. 흥민이와 의조 공격수 친구들이 무조건 골 넣어줄 테니 수비도 힘 내달라고 했다. 공격수들이 쉽게 골을 넣어줘서 편했지만 다음은 절대 실점하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승전에서는 꼭 무실점으로 금메달을 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승부차기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던 조현우는 “승부차기까지 안 가면 좋겠지만 가면 자신 있다. 선수들이 나를 믿고 편안하게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긴 시간 동안 훈련하고 준비했는데 이제 꼭 3일 남았다. 잘 준비해서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슬기 해설위원은 “몸이 완벽하진 않더라도 베트남전에서 최선의 경기력을 보였다. 결승전에서도 수비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야 하고, 수비수들도 좀더 집중해서 부담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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