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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8.20 10:57 수정 : 2018.08.20 11:50

EPA 연합뉴스

포칼컵 1라운드 1860 뮌헨전 도움주기 3-1
정규리그 2경기 포함 3경기 공격 포인트

EPA 연합뉴스

이재성은 부지런히 뛴다. 개인기는 현란하지 않지만 공을 빼앗기지 않는다. 영리하기 때문이다.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의 간판 이재성(26)이 20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그륀발데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시즌 DFB 포칼 1라운드 1860 뮌헨(3부)과 원정경기에서 도움주기를 기록하며 팀의 3-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2부 정규리그 첫 함부르크 개막전(3-0) 도움주기, 두번째 정규리그 하이덴하임전(1-1) 데뷔골에 이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시즌 적응기도 없이 전북에서 이적해 곧바로 투입돼 3경기 연속 득점에 관여한 것은 이재성의 경쟁력을 보여준다.

이재성은 이날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고, 특유의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킬의 공격로를 개척하는 선봉 역할을 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뒤처지자 더 열심히 뛰었다.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하며 팀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전반을 0-1로 뒤진 킬은 후반 대반전을 이뤄낸다. 후반 20분 아론 세이델의 크로스를 알렉산데르 뮬링이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1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38분 뮬링이 한 골을 더 넣으며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 과정에서 이재성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상대를 흔들었다.

이재성은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킨슬리 쉰들러에게 정확한 고공패스를 해줬고, 쉰들러가 쐐기 골로 연결하면서 팀은 3-1 역전승을 완성했다. 중원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재성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드는 쉰들러의 가슴에 떨어지는 맞춤한 롱패스가 침착하고 정교했다.

이재성은 26일 정규리그 3라운드 레겐스부르크 원정경기에 나선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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