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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8.19 09:27 수정 : 2018.08.19 09:52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키에보에서 열린 세리에A 키에보 베로나 원정 개막전에서 공을 잡고 있다. 키에보/AP 연합뉴스

수차례 결정타 날렸지만 상대 수문장에 막혀
팀 공격 주도로 막판 3-2 역전승 기여 저력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키에보에서 열린 세리에A 키에보 베로나 원정 개막전에서 공을 잡고 있다. 키에보/AP 연합뉴스
“호날두가 성공적인 출발을 했고, 팀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1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칸토니오 벤티고디에서 열린 키에보 베로나와의 2018~2019시즌 세리에A 개막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팀의 3-2 역전승을 도왔다. 호날두는 이날 세리에A 공식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강력한 중거리 슛과 민첩한 골문 앞 움직임, 제공권 등으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비록 골은 없었지만 유럽축구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유벤투스 선수 중 가장 높은 7.5점을 매겼다. 영국의 <비비시>는 “호날두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팀은 극적인 역전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비비시는 “호날두의 등장으로 이날 키에보는 3만9000석의 좌석을 모두 팔았다. 이는 평소 관중의 두배에 이른다”며 호날두에 대한 이탈리아 축구팬들의 관심을 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호날두는 4-2-3-1 전형의 꼭짓점으로 좌우 양 날개의 더글라스 코스타, 후안 콰드라도, 공격형 미드필더 파울로 디발라 등과 유벤투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사미 케디라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호날두도 전반 18분 첫 슈팅을 시도하는 등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키에보의 문전을 위협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전반 38분 동점 골에 이어 후반 11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역전골까지 내주며 1-2로 뒤졌다. 책임감을 느낀 호날두는 더 부지런히 뛰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결국 유벤투스는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자책골로 2-2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교체 투입된 베르나르데스키의 추가시간 결승골로 극적인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 골을 노린 호날두는 비록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세계적 스타의 무게감과 한 차원 높은 기량으로 역전승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유벤투스는 7대3의 공 점유율을 보였고, 슈팅수(26-6)에서 키에보를 압도했다. 8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유벤투스나 호날두 입장에서는 매우 다행스런 개막전이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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